2008년 9월 18일 목요일

#체인지메이커들의 샤뱡샤방 첫 만남!(*^0^)(^0^*)/

 

<체인지메이커들의 샤방샤방 첫만남!>

 

Changemaker-폼나고 설레는 이름입니다. 하지만 단지 이름 때문에 설렌 것만은 아니지요.

 

‘20대 예비 사회적기업가’라는 단어에 살폿 나의 미래 모습을 겹쳐보기도 했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인생동지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도 들었죠. (맞나요?)

 

낯설고 독특한 지원서 속 질문들을 골똘히 생각하면서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하셨나요.

 

이제 스물여덟 명의 체인지메이커들, 우리의 열정이 한데 모여 꿈틀거릴 시간입니다. 함께 다시 그 순간으로 쏘옥~ 들어가 보아요.

 

#1. 너는 누구? 체인지메이커!

 

추석 연휴 다음 날인 9월 16일, 늦은 오후부터 하자센터 999클럽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아카데미 개강 준비로 분주한 기획팀원들! 그리고 살짜쿵 어색한지 몸을 비비 꼬며 하나둘씩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체인지메이커들이었죠.

 

어두운 999클럽 실내, 그리고 테이블마다 드리운 조명, 조명 때문에 더욱 빛나던 얼굴들, 요조(yojo)라는 가수의 몽환적인 노래들, “나 제대로 찾아온 거 맞아?” 황당하셨나요? ‘창의적인 사회혁신’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모임인데 이 정도는 기본이죠! 아카데미와 연극조명의 조합을 신선하고 유쾌하게 받아들인 여러분은 ‘changemaker'로 불릴 자격 충분합니다.

 

 


'6x6 talk ground' 재미나셨나요? “쌀 100가마를 하루에 어떻게 팔 것인가?” 뭐 이런 황당한 질문도 있었지만 주사위를 던지고 테이블도 이동하면서 처음의 어색함은 어느새 스르르 녹아버렸네요.

 


#2. 아이디어 소개팅?

 

체인지메이커 아카데미에 대한 소개와 공지사항 전달 이후, ‘아이디어 소개팅’이 시작되었죠.

 

각자 하고 싶은 일(욕망) 또는 잘 하는 일(재능) 또는 하려는 일(사업계획)을 적어서 두 명씩 마주보고 앉은 상태에서 서로에게 전달을 해주는 쉽고도 어려운 과제.

 

 

총 14명의 다른 사람들에게 내 아이디어를 설명해주고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전해 듣기도 하면서 어떤 것이 와닿으셨나요?

 

생각의 다양성-“정말 모두에겐 각자의 풋풋한 생각들이 숨 쉬고 있구나.”-과 더불어 마음의 보편성-“하지만 다들 세상을 1℃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는 열정을 간직하고 살고 있구나.”을 연결 지어 보면서 모두들 마음 한 구석이 훈훈해졌답니다.

 


“‘88만원 세대 희망까페’를 통해 고민하는 청년들을 만나고 연결해주고 싶어요”라고 한 슬기 씨,

“아시아여성을 위한 공정여행을 기획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던 만효,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축제를 기획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던 모자 쓴 지혜 씨,

 

그 밖에도 탁! 하고 무릎을 칠만큼 기가 막힌 아이디어들이 ‘아이디어 소개팅’에 쏟아져 나왔는데요. 그래서 일까요? 앞으로 8주가 더욱 기대되고 궁금해집니다.

 


#3. 우리가 꿈꾸는 내일이 오늘이 될 때까지.


마지막으로 체인지메이커들은 진행자 PyO의 설명을 듣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독특한 형식의 ‘회고’에 참여했지요.

 

여섯 장의 종이에 아카데미와 관련한 생각을 쓰고, 종이들을 벽에 붙이면서 같은 생각끼리 연결하는 과정에서 나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생각들을 엿보았고,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에 각각 빨간 테잎, 파란 테잎을 붙여가며 쏠쏠한 재미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포스트잍에 오늘 아카데미의 만족도를 표시하는 것으로 오늘의 순서는 끝! 다음 주를 기약하며 팔랑팔랑 손을 흔들며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내일이 오늘이 될 때까지-이건 제가 좋아하는 말인데요. 각자 마음에 품은 ‘내일’들을 나누는 과정에서 많은 힘과 용기, 에너지를 얻어서 그 ‘내일’을 언젠가는 ‘오늘’이라고 부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달 간의 아카데미 과정이 쉽고 간단하지만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새로운 시도의 연속, 그래서 걸음마다 특별한 ‘청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과정’이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거예요. 그쵸?

 

자유로운 소통과 연대-전에는 한 번도 없었던 새로운 의미의 관계들 속에 스스로 깨치고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해요.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너~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기획팀도 분발해서 그런 여러분의 불끈 다짐과 소중한 실천에 날개를 더할께요. 아자아자파이팅!


-커뮤니케이터 상큼(서로 상, 크다 큼=서로 성장함)

 

댓글 3개:

  1. 와우!! 어제의 감동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

    다음주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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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샤라포바의 포스~

    다음주도 두큰두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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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호 드디어 발견한 체인지메이커 블로그!

    상큼했던 첫만남이 새록새록 하네요

    28명의 참가자들과 7명의 기획팀

    '35명의 체인지메이커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 흐흐

    모두 화이팅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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