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4일 화요일

<허허..부러우면 자네도 오게! -체인지메이커 책읽기 모임-2008년 10월 28일 시작!>

<허허..부러우면 자네도 오게!

-체인지메이커 책읽기 모임-2008년 10월 28일 시작!>

 

 

현조(賢祖)실록 제 7권 24년

재위 3년 10월 28일(무자(戊子),2008)

 

싱그런 화요일 오후. 현조(賢祖)대왕 상큼님께서는 좌백곰, 우21준을 거느리고 영등포 할리스(Hollys) 집현전(集賢殿)에서 있었던 조정대신들의 책읽기(讀書) 모임에 친히 행차하셨다. (집현전은 당대 최고의 학자들이 나라의 미래를 연구하는 곳으로, 현재는 영등포에 있다.)

참여자: 영의정 - 틱톡 엄주희
        좌의정 - 성미 홍성미
        우의정 - 쏭쏭 길송이
        이조판서 - 백곰 백정훈
        병조판서 - 21준 이일준
       
현조: 큼, 큼
할리스 집현전 집사: 주상전하 납시오~!

 


일동: 전~하~이렇게 친히 와주시니 영광이옵니다.
영의정 틱톡: 전~하~기체후 일향만강 하시옵니까.
 
현조: 반갑도다. 집현전(集賢殿) 독서(讀書) 모임은 잘 진행되고 있느냐.
우의정 쏭쏭: 그렇사옵니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현조: 오늘의 책은 어떤 것인고?
좌의정 성미: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로 아뢰오.
 
현조: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그것이 무엇인고?

병조판서 21준: 구미의 제프 콕스가 25만 명의 세일즈맨, 8,500명의 기업 마케팅 관계자 그리고 이들의 세일즈 능력을 평가한 10만 명의 고객과 직접 인터뷰한 것을 통해 수집한 25만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쓴 소설 형식의 경영서이옵니다.

 
우의정 쏭쏭: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맥스'라는 자가 바퀴를 발명해 파는 과정에서 마케팅에 대해 배워가는 이야기로 아뢰오.
 
현조: 기특하도다. 너희들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하고자 마케팅을 공부하는 구나.
영의정 틱톡: 황공하옵니다.
 
현조: 내 너희들의 수불석권(手不釋卷: 손에서 책을 놓지 아니하고 늘 글을 읽음)을 어여삐 여겨 카메라를 들고 이곳에 왔도다. 하던 토론에 집중하도록 하여라.
일동: 예이~

 

 

 

영의정 틱톡: 마케팅이 무엇인지 대감들은 이해하셨소?

이조판서 백곰: 마케팅은 팔려는 제품과 사려는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인듯 하오.

 

 

좌의정 성미: 오오..멋진 정의요! 이대감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셨소이까?

병조판서 21준: 이 책은 실제 마케팅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쉽게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어서 참 좋았소. 특히 시장 상황에 따라 마케팅 방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소.

 

 

영의정 틱톡: 네 명의 세일즈맨을 등장시켜 각각의 마케팅 기법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났고, 사례별로 정리도 잘 되있더이다.

 

우의정 쏭쏭: 그렇지만 사회적 기업 마케팅과는 좀 거리가 있지 않나 싶었소.

좌의정 성미: 사회적 기업의 마케팅에 대해서는 여기 모인 우리가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깊이 고민해 볼 문제요.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의 가치관과 마케팅 전략이 딱 맞아떨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마케팅이 나오는 것 아니겠소?

 

 

이조판서 백곰: 대감 말씀 참 맞소. 그동안 '변화만들기 강연회(changemaker academy)'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느낀 것 중 하나가 바로 사회적 기업이 결국 자본주의의 대안을 추구한다기보다는 '건강한 자본주의'를 지향한다는 것이었소. 물론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데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가 상당히 기대되오.





현조: 내 오늘 너희의 토론을 지켜보니, 사회적 기업에 대한 책을 읽고 연구하는 '변화만들기 집현전(=체인지메이커 아카데미 책읽기 모임)'의 미래가 참으로 밝도다! 앞으로도 더욱 학문에 힘써 변화만들기 강연회의 싱크탱크(Think Tank)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 한수를 내리겠노라.
일동: 성은이 마앙극 하옵니다~~~~!!!

독서讀書

 

글은 옛사람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니

글 읽기란 쉽지가 않을 줄 아네
책 속에서 성현을 마주 대하니

말씀하는 것이 모두 내 일이라네

 

書傳千古心 讀書知不易

卷中對聖賢 所言皆吾事

 

출전 : 이황(李滉)『퇴계집(退溪集)』


 

 

 

댓글 9개:

  1. 맙소사~

    이제 시공을 뛰어넘는 상큼의 포스팅?

    꺄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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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ㅋㅋㅋ시공초월,차원초월,상상초월!

    매트릭스 블로그 포스팅 이얍!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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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 매력적이야 상큼님 포스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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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 매력적이야 상큼님 포스팅 +_+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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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영의정?!ㅋㅋㅋ



    상큼님 재밋게 읽고 가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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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다시봐도 재밌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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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우리 모두 밤에 안자고 뭐하는 거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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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상큼 - 2008/11/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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