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0일 금요일

1박2일 B컷 사진모음

정겹고 아쉬운 사진들이 많아서 1박2일 B컷 올립니다.

 

재미난 얼굴들 찾아보세요^^

 

-여러분의 덧글을 먹고 사는 상!큼!

 

주사위 던지면서 진지한 척하는 빵민군

 

우리의 뉴페이스! '어머나'포즈를 취한 '안녕?나야~'

 

 

요즘 힘들다는(?)성희 님. 알고보면 바나나머핀처럼 달콤한 남자?!

메롱과 브이를 한번에! 유쾌상쾌통쾌 만효~!

긍정적 첫인상을 후딱 끝내고 가장 빨리와서 밥 먹은 팀입니다ㅋㅋ

성희님과 POD님을 둘러싼 핑크빛 소문의 진상을 밝히던 팀

틀린그림 찾기 들어갑니다~! 각각 인물별로 다른 점 한가지씩 찾아주세요^^

요거트 그녀들의 B컷. 그녀들은 과연 요거트를 먹으며 행복했을까?ㅋㅁㅋ/

 

<두근두근 와글와글 들썩들썩 체인지메이커들의 1박2일 밀착취재-지못미 리포터>

<두근두근 와글와글 들썩들썩 체인지메이커들의 1박2일 밀착취재

                                                                   -지못미 리포터>

 

 

#1. 세상에 요런 일이?!

 

안녕하십니까? <세상에 요런 일이>지못미리포터입니다. 오늘은 신기한 청년들 체인지메이커들의 ‘12을 밀착취재했습니다.

 

이들은 대략 30인 정도의 29세 이하 청년집단으로, 포스트잍과 네임카드를 통한 관계와 소통, 창의성과 나눔이 주요 장기입니다. 이들은 8주 과정의 체인지메이커 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사회문제 접근을 시도하며 사회적 기업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다구요?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신기한 청년들의 12일로 떠나보시죠!

 

#2. , , 우리?

 

지난 토요일인 10 4일은 서울불꽃축제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마음 속에 메가톤급 불꽃을 품었다는 불꽃남녀 체인지메이커들이 대방동 서울 여성플라자에 모였습니다. 하나 둘씩 모인 이들은 펭도’ ‘만효하이킴’ ‘쏭쏭’ ‘백곰’ ‘POD’ 등 희한한 이름이 적혀있는 이름표를 목에 걸더니, 저녁에 있을 창의성/혁신성/자기관리워크샵을 위해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앞자리에 앉은 사람들과 ‘6x6 토크 그라운드라는 것을 시작하더군요.

 

지못미: 6X6 토크 그라운드..? 지금 뭐하시는 거죠??

참가자1 : 일단 주사위를 던져주세요! 해보시면 알아요.

 

 

아항~그러니까 서로를 알아가는 거리좁히기프로그램이더라구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주사위를 던져 내 생애 최악의 애인’, ‘제일 좋아하는 말이나 단어등의 질문에 하나씩 답을 하면서 사람들의 기발한 답변에 많이 웃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온기를 느낄만한 거리로 다가서서 그 동안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조금씩 웃음의 공통분모를 찾는 모습이 정답게 느껴집니다.

 

자칭 상큼이라는 커뮤니케이터는 특이한 MT의 컨셉에 어리둥절 컨셉방향을 잡지 못한 제게 이번 1 2MT의 핵심은 ’ ‘’ ‘우리예요. 자기를 발견하고(), 타인과 연결되고(), 공동체 발전방향을 찾는(우리) 세가지 중심 키워드를 놓고 앞으로의 프로그램을 취재하시면 되요.”라고 귀뜸을 해 주었습니다.

 

첫째날

세부 프로그램

지향가치

2:40-3:40

토크 그라운드

자기발견+타인과 연결되기

4:00-4:40

배움 네트워크

자기발견+타인과 연결되기

4:40-5:40

긍정적 첫인상

자기발견

6:50-7:40

창의성/혁신성/자기관리

자기발견+타인과 연결되기

7:40-8:00

경험공유

타인과 연결되기

8:00-9:30

함께 이야기하기

공동체 발전방향

둘째날

세부 프로그램

지향가치

8:00-9:00

고요한 아침

타인과 연결되기

9:00-12:00

비폭력대화

타인과 연결되기

 

오호라~! 정리가 잘 되는 군요. 이들은 샨티라는 귀여운 참가자 겸 요리사가 만든 바나나머핀으로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배움 네트워크를 열었습니다.

 

#3. 배움네트워크

 

 

배움 네트워크는 서로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포스트잍에 써서 게시판에 붙이면, 한 참가자 당 하나씩 다른 참가자가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을 골라서 연결고리가 되고, 결국 하나의 커다란 배움 네트워크로 연결이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킨스쿠버를 가르쳐줄 수 있다는 디오님, ‘술자리에서 취하지 않고 버티기를 잘한다는 빵민님, ‘동물과 대화하기를 가르쳐주겠다는(???) 펭도님, ‘사진을 잘 찍는다는 안녕나야님, ‘각종 특이하고 오래된 소품이 많다는 푸른바다님 등등.. 모두들 자신이 살면서 조금씩 익혀온 작지만 소중한 노하우들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쑥스러우면서도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 한가지 더! 진행을 맡은 단미라는 분의 빨간 분무개는 정말 인상적이더군요. 하하.

 

 

 

#4. 긍정적 첫인상

 

점점 이 청년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참말 희한한 것들을 하면서 이렇게 좋아라하니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고?’ 마침 조를 나누어 긍정적 첫인상이라는 프로그램을 한다고 하더군요. 4~5명씩 조를 나누어 한 사람씩 뒤를 돌아앉은 상태에서 그 사람의 장점에 대해 짧은 시간 동안 쏟아내듯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위의 그림에 보시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해주는 칭찬, 장점, 긍정적 특징들을 작은 카드에 속기하듯 적습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긍정적 첫인상하고 나면, 천장을 뚫고 부웅부웅 날아갈 것처럼 기분이 황홀해 집니다. ^0^*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속칭 뽕빨 프로그램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저도 몰랐던 저만의 장점을 새롭게 발견하고 좀더 든든해진 마음으로 식사를 하러 갈 수 있었습니다. 조별로 맛난 저녁을 먹고, 옥상의 야외정원에 준비된 요거트와 함께 요거트CF를 찍으며 이들은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발산했습니다. (@0@)

 

 

 

#5. 창의성, 혁신성, 자기관리 워크샵

 

저녁식사 후 워크샵이 시작되었습니다. 기획팀의 표가 진행한 창의성 워크샵에서는 하나의 동작을 놓고 얼마나 많은 다른 주제들을 표현할 수 있는지 실험하면서 사고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인간이 아님을 자랑스레 여기는 펭귄, 펭도가 준비한 혁신성 워크샵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한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짚어보고 세계소셜벤처대회수상작들도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분무개 그녀, 단미가 준비한 자기관리 워크샵은 두 명씩 짝지어 엉킨 실타래를 풀면서 협동성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험하기도 하고, ‘목표를 찾아가는 7가지 질문을 통해 서로의 지향가치를 확인하면서 목표를 위한 오늘의 걸음을 다시 한 번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6. ‘경험공유함께 이야기하기

 

워크샵을 마치고 돌아온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Yori단(체인지메이커 아카데미에 저가에 양질의 다과를 공급해주고 있는 사회적 기업)>의 샨티가 준비한 다과에 커피 한 잔씩 하면서 자신이 참가한 워크샵 내용을 나누는 경험공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순서는 함께 이야기하기.’ 체인지메이커 아카데미의 나아갈 방향을 찾고 보완해야 할 점을 짚어보는 데 참가자들이 능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모두 세 팀으로 나뉘어 토론에 참여했는데요, 먼저 참가자들이 아카데미에서 지킬 수 있는 규칙을 만들고 시스템을 보완하는 공동체 약속만들기, 그리고 아카데미 수업진행방향과 방식을 고민하는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마지막으로 아카데미가 끝나고 어떻게 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토론한 아카데미 수료 후팀이 있었습니다.

 

 

공동체 약속만들기팀에서는 강의 지각과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가장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숙제가 너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었고 필통커뮤니티의 접근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다가 각자 열심히 하자라는(?) 다소 원점으로 돌아간 결론이 나왔습니다.

 

아카데미 수료 후팀에서는 아카데미가 끝나고 모두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동창회형식의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사회적 기업관련 책읽기모임을 하거나, 연사를 초청해서 강연을 듣고, 함께 팀을 꾸려 정식으로 사회적기업을 준비한다든가 하면서 아카데미 1기가 2, 3기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7. 밤샘토크와 게임마니아 시대

 

그날의 마무리로 다함께 오늘 하루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돌아보는 회고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더군요. 참가자들의 의견이 매 시간 반영될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후, 때로는(?) 메인행사보다 더욱 많은 에너지가 쓰이는(?) 번외편으로 밤샘토크와 둥그런 게임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서로 상대편의 이름을 맞추는 게임을 시작으로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게임부터 시작해서 마피아까지, 이미지게임과 ‘20대 후반의 모임(?)’까지여성플라자는 새벽 네다섯 시까지 체인지메이커들의 열기로 와글와글 들썩들썩했답니다.

 

#8. 비폭력대화, 관계 속에 날개 달기

 

다음날, 지못미는 피곤함과 숙취로 아침을 건너뛰고 세미나실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건 리포터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더라구요.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강연을 하러 오신 신호승 강사님과 참가자들은 천천히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면서 비폭력대화의 세계로 쏘옥~들어갔습니다.

 

 

비폭력대화(Non Violent Communication)’는 마셜 B.로젠버그라는 심리학자가 평화로운 의사소통방식에 대해 고민하며 창안한 대화법으로, 대화의 과정은 관찰-느낌-욕구/가치-부탁 4단계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이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기에 앞서 우리는 나는 000라는 말을 들으면 화가 난다.’에서 ‘000’이 어떤 말인지 이야기해 보면서(“살쪘다”, “넌 안돼”, “니가 그렇지 뭐)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오랫동안 가시로 박히는 말들을 주고받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은 우리 자신도 완벽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말들을 너무 쉽게 내뱉는다고 하시고 평가-생각/분석-수단/방법-강요의 과정으로 대화가 진행될 때, 그 결과가 얼마나 서로를 힘들게 할 수 있는지 말해주셨습니다.

 

 

비폭력대화를 배우는 것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아서, 하루아침에 쉽게 일상에서 적용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처음엔 무척 어색하고 쑥스러운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 사이의 약속이자 소통의 수단일 뿐인 언어 자체에 100%초점을 맞춰 말꼬리를 잡고 마음을 쓰고 버럭 화를 내기 보다는, 대화 시 상대방이 어떤 의도로, 어떤 마음상태로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그 맥락을 파악하고 헤아리려는 마음, 이것이 진정한 비폭력대화의 시작 아닐까요?

 

누구를 만나 함께 어떤 일을 하건, 어떤 관계를 맺건 간에 이 비폭력대화에 깃든 정신만큼은 잊지 않고 작은 시도라도 꾸준히 해나간다면 동시다발적인 나비효과처럼 각자의 긍정적인 파장이 연결되어 온 지구에 파닥파닥 펼쳐나가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9. , , 우리!

 

행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지못미 리포터는 이 시대의 신기한 청년들’, 체인지메이커들과의 마주침이 결코 분필글씨 지우듯 쉽게 잊혀지지 않을 거 같다는 예감이 들더랍니다. ‘달려달려~!’와 소맥, 랜덤게임(게임을 계속 바꿔가면서 하는 것), 새벽 3시 이후의 진솔한 대화들(?)을 떠올리며 갔던 청년들의 ‘12은 넘치는 새로운 생각과 반짝이는 기지들,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서 리포터의 입을 딱~벌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참가자 여러분은 어떤 것을 가슴에 담아 왔나요? 타인과의 관계 속에 거울처럼 드러나는 를 발견하셨나요? 새로운 과의 만남 속에 신선한 자극과 에너지를 얻으셨나요? ‘우리라는 공동체를 함께 고민하면서 의 껍질을 깨고 비상하셨나요? ‘’ ‘’ ‘우리’-이 중 하나라도 좋습니다. 셋 다 아니라면, 오늘부터 같이 만들어갑시다. 조근조근 타박타박 우리가 걷는 이 걸음이, 먼 훗날 누군가의 고마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By communicator Sang-kum

 

2008년 10월 7일 화요일

체인지메이커 1박2일 포스팅 티저광고

진지하던 백곰님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귀여운 만효에겐

도데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당최

왜들 이러는 걸까요?

 

음식이 문제였나요?

아니면 잠이 부족했나요?

암튼 다들 상태가 심각해 보입니다.=ㅅ=;

 

두근두근 들썩들썩 와글와글

체인지메이커 1박2일.

 

도데체, 무슨 일들이 있었길래

이들은 변했을까요?

기대하시라 개봉박두_!

 

sangkum posting factory.

 

*체인지메이커 아카데미 3강-기획서 쓰기*

<체인지메이커 아카데미 3-기획서 쓰기>

 

 

청순한 모습에 엉뚱하고 박력 있는 말투의 소유자, 체인지메이커의 엽기적인 그녀, 누구일까요? 바로 스릉님이죠! ^0^ㅋ 일하느라 아카데미 3강에 참여하지 못했던 스릉님이 강의가 어쩜 그리도 궁금했던지(!) 제 꿈에 나타나 귀찮게 따라다니며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답니다. 그럼 모두 저의 꿈 속으로 포옹당!

 

 

#스릉: 꿈에 나타나 죄송해요! (효과100% 윙크~) 1강 아이디어 소개팅, 2강 사회적기업 전반에 대한 특강을 통해 사회적기업이라는 집의 터를 닦았는데, 첫번째 주춧돌을 놓는 3기획서쓰기에 참석을 못해 아쉬워요. ㅠㅡㅠ 3강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상큼님의 깔끔한 정리가 필요해요!

 

 

@상큼: 3 <one page proposal 쓰기>는 하자센터 999클럽에서 열렸어요. 오늘의 강의 목표는 '비슷한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 팀을 구성해서 1쪽짜리 기획안 쓰기!'였답니다. 먼저 '키워드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관심사를 종이에 옮겨 보았구요, 주제별, 사업 아이템 별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일 수 있었어요.

 

 

#스릉: 어떤 키워드들이 나왔나요? 궁금~*0*

 

@상큼: , 여기 정리한 표를 한 번 보시죠!

 

체인지메이커들의 '관심키워드' 정리

1.    가치

 

에너지(빵민) 웃음(연주) 관심과 사랑(tic-toc) 즐거움(tic-toc) 자신감(tic-toc) 소통(민국)

세계와의 소통(만효) 자연, 환경(봄봄) 지속가능성(샨티) 기회의 균등(21)

2.   가치실현대상

여성(만효,봄봄) 청소년(쏭쏭,민국) 장애인(쏭쏭)

3.   실현을 위한 방법, 매개체

교육(성희,백곰,21,POD) 봉사(쏭쏭) 놀이(POD) 여행(만효,야호) 음악(연주) 문화예술(민국,하니) , 서점(백곰) 기술(녹색) 의료(21) 창업(샨티) 펀드 SRI(빵민)

4.   구체적인 방법론

까페(POD) 요리(샨티) 커피(하니) 과일가게(야호) (성희)

5.   개인적 준비

경험(디오) 행복강좌(디오) 감정(연주) (봄봄)

6.   사회문제 해결

공정무역(디오) 소셜벤처(빵민) 사회문제의 해결/사회적 기업가(하니) 기업의 CSR(하이킴)

7.   구체적 사업 아이디어 모음

VOCA VOCA 멘토(녹색) 취업멘토링(하이킴) 컨설팅(성희)

② 사찰체험여행(찡이) 외국인대상 농촌캠프(찡이) 외국인여행자 홈스테이(찡이)

③ 한식다과의 세계화(상큼) 채식레스토랑(상큼) 환경까페(야호)

④ 헌책방 네트워크(하이킴)

⑤ 도심 속 텃밭 가꾸는 청소년(상큼)

 

 

#스릉: 와아~상큼님 쌩유^^! 이렇게 보니까 각자의 관심사를 한눈에 알 수 있네요. 다음 모임 때 저와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과 얘기를 나눠봐야겠어요. 그럼 이렇게 관심키워드를 연결한 다음에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봤나요?  

 

@상큼: ~ 이런 키워드 쓰기와 군집 나누기 끝에 다섯 팀-공정여행, 청소년-외국인 홈스테이, 취업컨설팅멘토, 비주류/문화예술까페, 88만원세대 상상까페-으로 나뉘어서 팀별로 아이디어를 구조화하고 1쪽짜리 사업기획서 구상에 들어갔어요.

 

#스릉: 오우~점점 흥미로운데요? 88만원세대 상상까페가 왠지 끌려요. 기댈 곳 없는 88만원 세대들이 마음을 쉬어가는 곳인가요?

 

@상큼: 빙고! 성희님,POD,빵민님,푸른바다님이 모여 만들어 가는 ‘88만원 세대 상상까페’는 88만원세대를 위한 위로와 소통과 용기충전의 공간이예요. 이 공간에 들어오는 손님들은 이 까페만의 색다른 시도들에 두 번 세 번 놀라게 될 거구요.

먼저 각 테이블에는 시사이슈, 철학, 인문학 등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주제가 정해져 있대요. 그래서 여러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낯선 사람들과도 술과 따뜻한 음식을 매개로 친해지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비슷한 꿈을 가진 사람을 찾을 수도 있는 거죠. 성희님이 전해준 말로는 불미스런 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1인당 알코올량에는 제한을 둔다고 합니다.

또 빵민님의 귀뜸에 의하면 까페에서 음식 재료를 제공하고, 손님들이 직접 테이블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하기도 한대요.

 

#스릉: ! 정말 재밌겠어요! 그런 까페가 생기면 당장 가보고 싶어요!

 

@상큼: 저도 동감입니다. 88만원 세대 상상까페 팀원들은 이 까페가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88만원세대들이 소통하고 사업을 구상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스릉: 상큼님, 그런데 아까 다른 한 팀도 까페를 만든다고 한 것 같은데요?

 

 

@상큼: , 바로 녹색님,샨티님,하이킴님,하니님이 팀을 이룬 ‘비주류/문화예술까페’예요. 이 까페는 비주류, 소위 ‘인디밴드’로 불리는 아티스트들이 주축이 되어 공연을 하는 곳인데요, 중요한 건 공연자 뿐만 아니라 공연을 감상하는 층의 경계도 확~허물어서 실업자,외국인노동자,장애인 등 공연문화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들을 위한 공연도 기획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해요.

 

#스릉: 체인지메이커 아카데미처럼 굉장히 의미있는 시도네요. 그런데 문화에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공연이라고 하면 수익은 어디서 내는건지? 공연은 무료인가요?

 

@상큼: 공연은 무료지만 까페이기 때문에 식음료를 통한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구요, 의미있는 시도인 만큼 문화적 사회공헌에 관심있는 기업들의 후원을 얻을 수도 있겠죠.

 

#스릉: 그렇구나 홍홍. 좀 더 알고 싶은 사업기획이네요. 그럼 공정여행은 뭐죠?

 

@상큼: ‘여행을 통한 진실한 소통’을 꿈꾸는 공정여행팀은 야호님,만효님,찡이님,민국님,봄봄님이 모여 만들었어요. 장애인,저소득층 등 ‘여행자’로서 소외된 사람들이 여행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과 더불어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고 그곳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여행, 현지에 진출한 여행관련 다국적기업이 아니라 현지인들의 지역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여행을 함께 고민하면서 이 사업을 추진한대요.

 

#스릉: 정말 평소에 자칫 생각하지 않고 지나가기 쉬운 부분인데..참신하고 뜻있는 시도가 될 것 같아요. 그럼 아까 홈스테이...그...뭐죠?

 

@상큼: 다음 팀은 ‘세계와 소통하는 청소년’팀이예요. 쏭쏭님,연주님,틱톡님이 참여했구요, 인구구조상 다양한 세계와 문화를 실제로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한국에 여행 오는 외국인들에게 홈스테이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레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예요.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도 없애고,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의 지평도 넓힐 수 있을 거예요. 이미 유럽이나 영미권에서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보편화된 프로그램이라고 하네요.

 

#스릉: 그런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도 생기면 얼마나 좋겠어요! 앞으로 쏭쏭님,연주님,틱톡님의 활약이 기대기대되요. 그럼 마지막으로 취업컨설팅멘토팀이네요?

 

 

@상큼: 디오님,21준님,백곰님 이렇게 ‘남자셋여자빵’이 준비한 야심찬 프로젝트! ‘취업컨설팅멘토’는요, 꿈이다(꿈을 이어주는 다리)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어요. 직장에 대해 막연한 선택을 하며 두려워하는 대학생들과 고령화사회에서 제 2의 인생을 개척하려는 은퇴자들의 상큼한 만남! 감이 오시나요? 이 둘 사이를 연결해서 시니어들에게는 보람있는 일자리를, 젊은이들에게는 인생의 지혜가 농축에센스처럼 담긴 조언을 제공해줄 수 있는 게 바로 취업컨설팅멘토 프로그램이예요.  

 

#스릉: 오오..이렇게 많은 얘기들이.. 2~3시간 사이에 오갔단 말인가요? (상큼님은 속기를 익히셨는지? ㅎㅎ)

 

@상큼: 놀랍죠? 저도 놀라워요. 이렇게 오간 이야기들은 끝나기 전에 발표를 했는데요, 기획서에서 부족한 20%의 현실감을 채워준 하자센터 노리단 단장 ‘휘’님 의 빛나는 코멘트들은 앞으로 기획을 구체화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스릉: 휘님이 해준 코멘트 살짝 들을 수 있을까요?

 

@상큼: 총평에서 휘는 '기획을 하고, 일을 할 때 중요한 3가지’를 말해주었어요.

 

첫 번째, action research’라고 해서 질문은 내가 하지만 답은 그 사람 입장에서 들어야 한다는 것! 두 번째, 제약은 늘 있는데 그 제약 때문에 고민하다가 행동을 영영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늦지 않게 결정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 세 번째, 가치와 성과물을 수치,인용으로 표현해서 기대효과를 높이고,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상해서 말을 해야 한다는 것! 이런 것들은 반짝반짝한 사회적기업 사업아이템들을 ‘기획서’라는 형식 안에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휘님의 귀한 노하우들이었답니다.

 

휘님은 일반론(여성,청소년,장애인 등 거대한 타깃)을 넘어서 타깃을 최대한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요, 예를 들어 세계와 소통하는 청소년’사업이라고 하면 타깃을 ‘**구 모자가정(엄마-아들) 청소년’농어촌지역 중학생 저소득층 자녀로 좁힐 수 있다는 거죠. 또 우리의 아이디어가 과연 시민단체에서 하고 있는 사업들과 다른 지점이 뭔가,우리가 하려는 일이 과연 어떤 파급효과가 있나, 얼마나 흡인력이 있는 사업인가 좀더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화예술분야 국내최초의 사회적기업으로 등록된 ‘노리단’을 이끌고 있는 휘님은 사업 내용을 좀더 내실 있게 구성하고 타깃을 명확히 좁혀야 함을 거듭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성스런 코멘트를 해준 휘님께 다시 한 번 모두의 감사 윙크를 모아 보냅니다! ^.~*

 

#스릉: 상큼님도 강의스케치 고마워요! 다음 주춧돌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상큼: 큼큼..제 꿈에 스릉님이 나와줘서 영광이예요. ㅎㅎ 전 이제 학교가야 되서 이만 현실계로 돌아가요. 바이바이! 휘리릭~현실계에서 만나요!